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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운동 안하는 사람과 똑같다” 격렬한 달리기, 뜻밖의 사망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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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최고의 건강 루틴은 단연 ‘달리기’다. 영하의 추위도 뚫고 나가는 20대부터, 은퇴 후 매일 10km씩 뛴다는 60대까지…말 그대로 전 세대가 뛰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SNS에는 ‘러닝 인증’이 끊이지 않는다.

    그런데, 달리기 열풍 한가운데 되새겨볼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심장학회지(JACC)에 발표된 ‘코펜하겐 심장 연구’다. 12년간 1098명의 러너를 추적 관찰한 결과인데, 격렬하게 달리는 사람의 사망률이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 사람과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는 거다. 반면 가벼운 강도로 달리기를 한 사람들의 사망률은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에 비해 무려 78% 낮았다.

    이쯤 되면 의문이 생긴다.

    “왜 열심히, 빠르게 뛰는 사람보다 천천히 뛰는 사람이 더 오래 살까?”

    이 물음에 대해 조인성 전 경기도의사회장(62)은 답을 내놓는다.

    “건강을 위해 달린다면, 속도를 다시 보라.”

    조 전 회장은 중앙대 의대 출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자 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을 지낸 ‘건강 증진 전문가’다. 그도 한 주 서너번은 뛰는 러너다. 다만 그의 달리기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격렬한 달리기’와는 조금 다르다. 그는 지인들 사이에서 “슬로 조깅 전도사”로 불린다. 실제로 꾸준히 슬로 조깅을 한 뒤 건강검진에서 체지방ㆍ중성지방ㆍ혈당 개선을 확인했고, 기초대사량도 올라 체중이 더 쉽게 관리된다고 했다.

    중앙일보

    조인성 전 경기도의사회장이 집 주변 공원을 천천히 달리고 있다. 조인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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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이 “달리기는 무릎에 안 좋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다. 조 전 회장은 ”슬로 조깅은 오히려 무릎이 약한 중년층ㆍ장년층에게 최적의 운동”이라고 말한다. 그는 “슬로 조깅은 뇌 건강을 개선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슬로 조깅과 격렬한 달리기의 결정적 차이점은 뭘까?

    당장 슬로 조깅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조 전 회장이 소개하는 ‘슬로 조깅의 모든 것’을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동 안하는 사람과 똑같다” 격렬한 달리기, 뜻밖의 사망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4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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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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