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개구서 100% 넘어···경기 규제지역도 강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법원 경매 시장에서 서울 아파트의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두 달 연속 100%를 넘겼다. 경매로 낙찰받은 아파트는 10·15 대책 시행 이후에도 갭 투자가 가능해 투자 수요가 쏠리고 있다.
4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 기업 지지옥션의 ‘11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1.4%로, 2개월 연속 100%를 넘겼다. 전월(102.3%)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경매 시장의 인기가 뜨겁다. 자치구 별로는 강동구(122.5%), 동작구(119.1%), 송파구(118.9%) 등 11개 구에서 낙찰가율이 100%를 넘었다.
낙찰되는 서울 아파트 경매 비중도 늘었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인 낙찰률은 50.3%로, 전달(39.6%) 대비 1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반면 진행 건수는 153건으로, 2023년 5월(145건)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특별한 정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당분간 계속 오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량은 줄지만 매도 호가는 상승하는 추세인 만큼 경매 시장에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민아 기자 mina@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