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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10월 경상수지 68억1000만달러↑…30개월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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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웨이

    부산항에 쌓인 수출입 컨테이너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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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올해 10월 경상수지가 68억1000만달러로 3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는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흐름이다. 다만 10월 추석 등의 일시적 영향으로 흑자 규모는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축소됐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68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30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다. 다만 추석효과 등 일시적 요인으로 전월 대비 흑자규모 폭은 축소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895억8000만달러다.

    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78억2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4월(6억6000만달러) 이후 31개월 연속 흑자다. 추석효과에 더해 선박수출 조정으로 흑자규모가 축소됐다.

    수출은 558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다. 통관기준으로는 595억1000만달러로 3.5% 증가했다. 반도체, 선박 등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미국 지역(-16.1%)으로의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EU(-2.0%), 중국(-5.2%) 등으로의 수출도 감소 전환했다.

    수입은 480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 감소했고 통관기준으로는 535억1000만달러로 1.5% 줄었다. 소비재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자재 및 자본재의 수입 감소 전환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37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전월(-33억2000만달러) 대비 적자규모가 확대됐다. 여행(-13억6000만달러), 기타사업서비스(-12억5000만달러) 등을 중심으로 적자에 영향을 미쳤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29억4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하며 전월(29억6000만달러)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0월 중 68억1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전월(+129억달러) 대비 증가폭은 축소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8억8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72억7000만달러 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 중심으로 52억달러 상승했다.

    문성주 기자 moonsj7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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