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봉 두드리는 임이자 위원장 |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5일 배당소득세 분리과세로 자금이 이자소득에서 배당소득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에서 배당소득 2천만원까지는 14%, 2천만원 초과∼3억원 이하는 20%, 3억원 초과∼50억원 이하 구간에는 25%의 분리과세 세율을 적용하고 5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최고 30% 세율을 부과하도록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편안을 의결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내년 배당분부터 적용된다.
이에 대해 염동찬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번 배당소득세 분리과세는 연간 2천만원 이하의 금융소득에 대해서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금융소득이 2천만원 이상 발생하는 투자자의 경우 이자소득에 비해 배당소득의 메리트가 커지는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3년 기준 연간 이자소득 2천만원 이상 납세자의 총 이자소득은 약 10.7조원"이라며 "이에 해당하는 예금은 보수적으로 봐도 200조원 이상"이라고 짚었다.
여기에 그는 분리과세가 내년부터 지급한 배당에 대해 적용되기 때문에 "2026년 3월에 지급되는 2025년 4분기 배당금 역시 대상이 된다"며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한국 연간 배당금에서 4분기 배당금은 60% 이상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는 "2026년 1분기 중반부터 이자소득에서 배당소득으로 이동을 예상하며 이는 국내 증시의 긍정적인 수급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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