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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2025 재난 자원봉사 아카이브 기획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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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서중 기자]
    국제뉴스

    2025 재난 자원봉사 아카이브 기획전 [사진제공=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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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의욱)는 12월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2025 재난 자원봉사 아카이브 기획전 '사람은 무엇으로 다시 사는가'를 온라인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5년 전국 각지의 재난 속에서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센터가 수행한 다양한 활동을 기록하고, 재난 이후 공동체가 어떻게 다시 살아나는지를 탐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1229)를 비롯해 영남권 대형산불, 기록적인 폭염과 호우 등 재난이 잇달아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약 8만 명의 자원봉사자와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가 현장을 지키며 이재민 지원, 복구 활동, 돌봄, 안전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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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사람은 무엇으로 다시 사는가 온라인 전시 화면 [사진제공=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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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는 이러한 활동을 사건 중심으로 나열하기보다는, "사람은 무엇으로 다시 사는가?"라는 질문 아래 재난 이후 사람과 공동체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작지만 중요한 '불씨 같은 순간들'에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총 3개의 섹션으로 먼저, 섹션1 '재난이 발생한 곳에서'는 폐허와 상실의 시간 속에서도 아주 작은 희망이 피어오르는 장면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재난 이후의 세계를 바라보는 첫 관문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섹션2 '우리가 발견한 질문'에서는 올해 재난 현장을 직접 누빈 자원봉사관리자들이 "어떻게 더 잘 도울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마주한 장면과 질문을 사진과 문장으로 담았다.

    마지막 섹션3 '사람은 무엇으로 다시 사는가'에서는 실제 현장 활동을 기반으로 자리·이름·사람이라는 세 가지 큐레이션을 제시한다. 반려동물 쉼터와 이동 불편 이재민 지원 등 '환대'의 실천(자리), 이동형 의류 마켓, 임시주택 문패 달기 등 개인의 취향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시도(이름), 임시 거주시설 내 평상 설치처럼 공동체의 일상을 다시 연결하는 연대의 순간(사람)이 핵심 사례로 소개된다. 모든 사례는 자원봉사 아카이브에 축적된 1만 5천여 건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별·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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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2025 재난 자원봉사 아카이브 기획전 포스터 [사진제공=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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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시의 큰 특징은 재난 자원봉사를 단순 지원이 아니라 '사람·기억·존엄·관계의 회복 과정'으로 바라보는 관점에 있다. 재난 속에서 포착된 작은 장면과 질문들을 통해 공동체 회복의 실제 동력이 무엇인지 보다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작은 불씨 같은 순간들"이라는 비유를 통해 재난 자원봉사의 감정적·사회적 층위를 동시에 드러내며 아카이브 전시가 지닌 해석의 힘을 강조한다.

    한편 이번 재난 자원봉사의 전시는 12월 5일부터 온라인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접속 링크는 자원봉사 아카이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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