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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메타, 메타버스 예산 삭감 보도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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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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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ㆍ메타ㆍ아마존ㆍ오라클ㆍ스노우플레이크ㆍ세일즈포스ㆍ달러제너럴ㆍ크로거ㆍ울타뷰티ㆍ펩시코ㆍ셰브런 등의 주가 등락이 주목된다.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을 보면 엔비디아(2.12%)ㆍ마이크로소프트(0.65%)ㆍ메타(3.43%)ㆍ테슬라(1.74%) 등 4종목이 올랐다. 나머지 애플(-1.21%)ㆍ아마존(-1.41%)ㆍ구글의 모회사 알파벳(-0.63%) 등은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올해 들어 초대형 투자를 잇따라 발표하며 현금부자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반도체 설계기업 시놉시스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노키아 10억달러, 인텔 50억달러, 앤트로픽 100억달러 등 굵직한 지분 투자만 4건, 총 180억 달러에 이른다.

    메타가 메타버스 부문 예산을 최대 30% 삭감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앞서 메타는 2021년 10월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하며 기존 소셜미디어 중심에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었다.

    아마존이 미국우정공사(USPS)와의 오랜 계약 관계를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러한 물류망 전환이 투자자에게 비용 증가 또는 불확실성 확대를 의미하는 위험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아마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오라클은 미래 기대 매출이 아직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월가 분석들이 나오면서 3.18% 상승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스토리지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4분기 제품 매출 전망이 기대치 밑돌면서 11.41% 급락했다.

    세일즈포스는 예상을 웃돈 3분기 호실적과 4분기 매출 전망치에 힘입어 주가가 3.66% 올랐다.

    미국 저가 할인점 달러제너럴은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함에 따라 주가가 14.01% 뛰었다.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이 할인 매장으로 몰리면서 실적에 힘이 실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최대 식료품 유통업체 크로거는 분기 매출 부진과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하면서 주가가 4.62% 하락했다. 점차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를 놓고 식품 판매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울타뷰티는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자 연간 전망을 상향했다. 그러나 주가는 1.94% 떨어졌다. 울타뷰티의 호실적에 대해 소비자들이 화장품과 헤어 제품에 주저하지 않고 돈을 쓰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음료회사 펩시코는 주가가 0.78%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펩시코가 행동주의 투자자인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와 합의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WSJ에 따르면 양측은 9월 엘리엇이 펩시코 지분을 대거 매입한 뒤 협상을 이어왔으며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식 발표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셰브런은 군사 위성 간섭으로 인해 해당 지역 항공 여행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미국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석유 생산 현장으로 직원들을 항공 이동시키고 있다. 셰브런의 주가는 0.44% 올랐다.

    [이투데이/이진영 기자 (min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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