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캐나다 |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지분투자에 참여한 '액화천연가스(LNG) 캐나다'의 제2 처리공정 시설이 초기 시운전 이래 거의 1개월째 가동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익명 취재원 2명을 인용해 전했다.
LNG 캐나다는 '트레인 2'로 불리는 이 시설의 재가동이 12월 1일로 예정돼 있으며 약 2주가 걸릴 것이라고 지난달 20일에 예고한 바 있다.
LNG 캐나다 공보담당자는 금주 중에 업데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4일 밝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키티맷에 있는 LNG 캐나다는 캐나다에 세워진 첫 대규모 LNG 수출 시설이며, 미국 서해안까지 합해 북아메리카대륙 서해안에서도 유일하다.
완전히 가동되기 시작하면 LNG 캐나다는 매년 1천400만t을 수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7월 가동 시작 이래 여러 문제를 겪어왔다.
첫 처리공정 시설인 '트레인 1'은 가스 터빈과 냉매 생산 시설에서 기술적 문제를 겪었다.
이 회사는 지난달 6일 '트레인 2'에서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나 금융조사기관 LSEG의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그 후로도 수출량이 증가하지는 않았다.
10월과 11월에 LNG 캐나다의 월별 수출량은 각각 50만 t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LNG 캐나다 프로젝트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서부 해안 키티맷에 천연가스 액화플랜트 및 수출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최종 투자결정이 이뤄진 이 프로젝트의 총사업 규모는 480억 캐나다달러에 달한다.
에너지기업 셸이 지분 40%를 투자해 프로젝트를 주도했고, 한국가스공사(5%)를 비롯해 중국 국영 페트로차이나(15%), 말레이시아 국영 페트로나스(25%), 일본 미쓰비시 상사(15%)가 합작투자사로 참여했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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