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다 반도체 개발땐 공급망 안정화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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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LIG넥스원은 하늘의 눈이라 불리는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반도체 및 합성개구레이다(SAR) 반도체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과 협약해 개발될 AESA 레이다 반도체는 다기능 레이다와 전투기 AESA 레이다, 한국형스텔스무인기 레이다 및 광대역 레이다 등에 적용 가능한 핵심 소자다. 초소형·고성능 반도체를 개발해 무기체계에 적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방반도체는 레이다·유도무기·군 통신 등 핵심 무기체계의 두뇌이자 심장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아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할 경우 전력 운용에 치명적 위협이 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해외 의존도를 탈피해 독자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국방 반도체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현재 수출용 공랭식 AESA 레이다를 확보 중이다. 이번 과제 수행으로 AESA 레이다의 핵심부품인 반도체까지 국산화한다면 추후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할 유무인 전투기의 고성능 AESA 레이다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는 레이다 및 방산 분야 전반의 기술자립도를 제고하고,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방 반도체 자립은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우리 군이 무기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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