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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혁신자산운용, 모비스 통해 양자-AI 융합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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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혁신자산운용은 양자기술 및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모비스(250060)의 경영권 인수를 통해 양자컴퓨팅 및 AI융합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혁신 자산운용은 최근 모비스 지분 837만72주(26.02%)와 경영권을 약 450억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이데일리

    이주훈 혁신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스틱인베스트먼트, KB증권, DS자산운용 등을 거치며 20여년간 IB·투자 분야 경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혁신자산운용 관계자는 “양자기술과 AI반도체, 로봇 분야 기술 기업 인수를 추진하면서 모비스가 최적의 인수 대상으로 설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기업 밸류업을 통해 주가 기업가치 및 주가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자산운용사와 사모펀드들이 저평가된 기술 기업을 인수는 추세와 맥을 같이한다.

    혁신자산운용은 모비스 인수 후 사업재편을 준비중이다. 혁신자산운용 관계자는 “모비스는 가속기용 정밀제어기술 (LLRF: Low Level Radio Frequency)과 산업데이터를 보유한 국내 독보적인 강자”이며 “이를 통해 양자와 AI 융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연구 전문직 채용과 해외 상장 양자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퀀텀 애즈 어 서비스(QaaS)’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비스는 2000년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중심으로 설립돼 응용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발을 주목적 설립됐다. 이후 201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가속기 제어시스템, 핵융합발전로 제어시스템, 머신러닝 솔루션등을 공급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62.0% 늘었고 영업손실은 23.5% 감소했다.

    이 회사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ISO 기반 올인원 패키지로 보그워너 등 주요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저출력으로 장거리 통신(QRP) 솔루션의 AI 모듈 개선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 중 MOL(Middle-of-Line) 기술 엔진으로 가속기, 핵융합, 바이오 등으로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혁신자산운용 관계자는 “모비스의 LLRF(저수준 고주파) 제어 기술이 주류 양자컴퓨터에서 큐비트(Qubit) 제어를 위해 필수적 기술”이며 “해외 검증된 양자컴퓨터(H/W)를 직접 매입하여 즉각적인 QaaS (Quantum as a Service) 제공이 가능하여 양자, AI 융합사업, 신약개발에 상용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비스는 이제 단순한 장비 부품사가 아닌 혁신자산운용의 자본과 전략을 통해, ‘계산 불가능한 영역을 계산하는(Computing the Uncomputable)’ 글로벌 딥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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