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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배나래 교수, "마지막 순간을 지켜준 돌봄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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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영 기자] 말기환자와 가족의 마지막 시간을 지키는 호스피스 현장에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건양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배나래 교수는 4일 정오, 건양대학교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를 찾아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충청일보

    배나래 교수 호스피스병동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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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기부는 배 교수가 그동안 마음속에 간직해온 감사와 연대의 표현이다. 배 교수는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김희수 박사가 강조해온 봉사·나눔·사회공헌 철학을 평소 교육자로서 실천해 왔으며, 가족이 호스피스병동 의료진에게 큰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이번 나눔을 결심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배 교수는 "의료진이 환자와 가족을 존중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품위 있는 돌봄을 제공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며,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깊어졌다"며 "사회복지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연대와 나눔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데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도연 호스피스센터장은 "호스피스 환우와 가족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적·신체적 어려움까지 함께 겪는다"며 "이번 후원은 환자분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건양대학교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말기환자에게 통증 조절, 심리·정서적 지지, 임종 돌봄 등을 제공하는 지역 대표 기관으로, 환자와 가족이 존엄성을 잃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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