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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BNK금융, 지역 청년 유출 막는 1조원 포용금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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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철 기자] [포인트경제] BNK금융그룹은 연간 1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역 청년 유출 문제 해결과 금융 취약계층의 신속한 회복 및 재기 지원을 양대 축으로 포용금융을 본격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 청년인구 유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BNK는 사회 구조적 문제 해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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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금융지주가 \'2025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에서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BNK부산은행](포인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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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는 지난 27일 경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청년유턴 및 정주 지원' 협약을 체결해 지역 정주 여건 개선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청년 유출 방지와 수도권 청년 전입 유도를 위한 대출 신상품 공급 투트랙 전략을 추진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상품은 고객이 금리를 결정하는 새로운 구조를 적용해 포용금융의 대전환을 이끈다. BNK는 지역 유입 청년과 지역 거주 청년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우선 지역 청년 근로자의 지역 이탈 방지와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해 고객 금리 선택형 대출 신상품을 공급한다. 이 상품은 청년의 생애주기인 정착기, 성장기, 안정기를 감안해 소득 수준별 상환 구조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장하고 금융상품의 효용을 극대화한다.

    또한 지역으로 취업하는 수도권 청년에게는 정주 지원을 위해 외부 기관과 협약을 맺어 저금리 대출을 공급한다. 이 대출은 3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금융 부담을 완화한다. 자유로운 상환을 보장해 청년층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 취약계층의 부채 부담 경감과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는 채무조정 프로그램도 확대 시행한다.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을 탕감해 신용 회복을 지원하며, 누적된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연체 차주의 채무조정 비율을 최대 80%까지 상향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BNK만의 포용금융을 통해 청년 근로자가 부울경 지역에 매력을 느끼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금융취약 계층이 정상적인 경제 활동에 복귀해 지역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NK는 포용금융과 함께 지역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지역 산업단지 근로자 작업복 공공 세탁소 '동백일터클리닝' 운영 지원,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한 컨설팅과 시설 개선 금융 공급, 청년 기업탐방형 일경험 프로그램, 노년층 일자리 창출 및 자기계발 사업 후원 등 지역 근로환경 개선 사업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또한 지역 취약계층 아동 대상 문화 체험 지원 '아이사랑 문화사랑 DAY' 운영과 복지관,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등 소외계층 대상 사회공헌 활동도 정기적으로 지원한다.

    재난 복구 지원과 산업 안전 강화 노력도 병행한다. 그룹 봉사단을 구성해 지역 화재, 수해 등 재난 상황 시 민간 주도의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며, 특별 성금과 임직원 모금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을 제공한다.

    BNK금융 관계자는 "포용금융을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아픔을 치유하고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삶의 영역으로 확장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융의 동반자, 생활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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