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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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뉴스=김포 강성원 기자] 김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자체 예산 5억 원을 더해 총 1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김병수 시장은 "모두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품격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포용적 관광도시 전략을 강조했다.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고령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약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가 제약 없이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환경을 구축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김포시는 물리적 접근성뿐 아니라 안내 체계, 체험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 전반을 개선하는 종합 접근으로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공공 관광지는 모두가 동등하게 누려야 하는 지역 자산이라는 판단 아래, 관광 약자를 위한 환경 정비를 핵심 과제로 삼았다.

이번 사업은 김포 대표 관광지 중 글로벌 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올해 7월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며 '군함 위 선셋 다이닝'으로 주목받은 함상공원 중심으로 추진된다. 두 공간 모두 국내외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어 접근성과 서비스 품질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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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업에는 보행약자를 위한 전동카트와 승차장 설치, 노약자 및 영유아 동반 방문객을 위한 쉼터 확충, 무장애 경사로 설치 등 인프라 개선이 포함된다. 또한 AI 안내 로봇 도입, 장애유형별 체험 프로그램 고도화 등 콘텐츠 강화도 추진된다. 시는 단순 시설 보완을 넘어 관광 활동의 모든 단계에서 불편 요인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포시는 12월 중 관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2026년 본격 시행을 위한 세부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열린관광지 조성은 공공 관광지의 본질적 가치 실현이자 미래 관광도시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라며 "누구에게나 열린 포용적 관광환경을 구축해 김포 관광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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