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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경찰청 “쿠팡 정보 유출 ‘2차 피해’ 현재까지 사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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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1일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 인근에 차량이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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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뒤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찰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차 피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전국 발생 사건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비정상적 로그인 시도, 해외 결제 승인 알림, 스미싱 문자 수신 등 2차 피해가 발생했다는 글이 올라와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쿠팡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6개월 전(6월24일)과 비교했을 때,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접수된 사례에 특별한 증감 추세는 없다고 밝혔다. 또 올 6월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접수된 2만2000여건에 대해 점검한 결과, 이전부터 존재했던 범행수법 외에 배송지 정보·주문 정보 등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가 악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6개월 전부터 발생한 주거침입, 침입 강·절도, 스토킹 등 총 11만6000여건의 범죄를 침입 방법·정보 취득 경위를 기준으로 전수조사했을 때도 쿠팡 사건과 관련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성주 국수본부장은 “유출된 정보가 범죄 생태계로 스며들지 않도록 쿠팡 개인정보 유통 가능성을 면밀히 확인하겠다”며 “지속적으로 2차 피해 유무를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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