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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대전시,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설계비 6억 국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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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성 기자]
    국제뉴스

    대전시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감도 /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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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시가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2026년 설계비 6억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시는 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국회와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두 차례 예산 미반영을 넘어서며 신규 사업 반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보로 대전의 K-웹툰 중심도시 육성 전략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대전시는 2023년 기본구상 연구를 통해 사업 개념과 입지, 공간 구성 방향을 마련했다. 지난해 문체부 타당성 연구용역에서는 B/C 1.08을 기록해 사업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용역에 따르면 클러스터 조성 시 부가가치 유발 128억 원, 취업 유발 266명 등 중부권 웹툰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웹툰 산업은 국정과제 K-콘텐츠 핵심산업 8대 분야에 포함될 만큼 성장성이 큰 영역이다. 대전·충청권은 관련 학과 16개교에서 매년 약 1,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전국의 30%를 차지한다.

    KAIST와 대덕연구단지를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 인프라, 대전 특수영상클러스터 등 다양한 영상·기술 기반이 결합되면서 AI·X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창작 테스트베드로서 강점을 가진 지역으로 평가된다.

    사업 규모는 총 399억 원이며, 대전 동구에 연면적 4,909㎡ 규모(지하 1층~지상 4층)의 복합 거점 시설로 구축된다. 내부에는 기업·작가 입주 공간, 창작실, 기술지원실, 교육실, 만화카페 등이 조성돼 인력 양성부터 창작, 기술·창업 지원까지 웹툰 산업 전주기를 아우르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시는 국비 확보를 계기로 지연된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1차 중앙투자심사 의뢰를 준비하고 있으며, 부지매입 협의와 토지보상비 편성, 건설공사 사전 절차 등을 순차적으로 이행해 본격적인 설계·공사 단계로 이어갈 예정이다.

    전일홍 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는 지역의 풍부한 인재와 과학기술·영상특화 인프라를 결합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웹툰 작가와 기업이 선호하는 글로벌 창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ks70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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