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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조진웅, 소년범 의혹에 '20년 예명'까지 도마…왜 父 이름 썼나, 과거 언급보니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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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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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출신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제보자들은 "중범죄 이력을 지우기 위해 아버지 이름을 사용한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조진웅이 아버지 이름으로 활동한 이유를 언급한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5일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교시절 중범죄를 저질렀고,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진웅과 패거리는 정차된 차량을 절도, 성폭행 사건에도 연루돼 고등학교 2학년 때 특가법상 강도 강간으로 형사재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조진웅은 본명인 조원준 대신 아버지의 이름인 조진웅으로 배우 활동을 해왔고 제보자들은 이를 "고교시절 중범죄 이력을 지우기 위한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날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조진웅이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에 대해 "현재 확인 중이다.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공식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진웅은 지난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부터 본명 조원준이 아닌 아버지의 이름 조진웅을 예명으로 사용했다. 제보자들은 범죄 이력을 감추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 조진웅은 지난 2023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평상시 존경하는 인물이고 이름이 멋있어 보였다"며 "제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했는데 크레딧에 그 이름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니 '집에서 가져갈 게 없어 별걸 다 가져간다'고 했다. (아버지에게) 로열티를 많이 지불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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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2016년 JTBC '뉴스룸'에서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하고 크레딧을 올리는데 뭘 하겠냐 묻길래 아버지에게 물어봤다. 그래서 아버지 이름을 썼다"고 같은 이유를 전하며 "아버지의 이름으로 연기하는 건 욕을 먹을 때 우리 아버지를 욕 먹이는 것 같아서 조심하고 있다. 지금은 제 이름을 찾아야 될 때인가 싶기도 하다. 언젠가는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년이 넘게 배우 활동을 이어온 조진웅이 소년범 출신 의혹에 휩싸여 충격을 안긴 가운데, 데뷔 당시부터 아버지 이름을 예명으로 쓰게 된 이유를 직접 언급한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조진웅 측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만큼, 논란의 진위 여부가 향후 공식 입장을 통해 추가로 정리될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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