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 기자]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이후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 대전도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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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이후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대전도시공사는 시민 1,006명을 대상으로 공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조사에서 재방문 및 추천 의향은 86.4%로 나타났다. 방문자 대다수가 공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주변에 추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갑천생태호수공원의 랜드마크 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81.4%가 '높다'고 응답했다. 공원 만족도는 76.9%로 집계됐다.

공원의 차별화 요소로는 '대규모 호수와 수변경관'이 44.5%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방문 목적은 산책이 41.6%, 가족 나들이가 35.7%로 휴식 중심의 이용이 주를 이뤘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시설은 산책로가 48.9%, 놀이터가 21.1%였다. 공원이 자연·여가 공간으로서 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공원의 긍정적 영향으로는 '시민 여가 장소 제공'이 57.4%,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시설 제공'이 22.2%를 차지했다. 공원이 대전의 부족한 가족형 여가 인프라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개선 과제로는 '편의시설 운영' 40.2%, '청결·환경관리' 19.3%가 지적됐다. 도시공사는 식음판매시설과 매점 확충, 청소주기 관리 강화 등 운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전체 결과를 종합하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차별화된 경관, 넓은 산책로, 대형 수목 식재 등을 통해 방문객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며 높은 시민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개장 이후 하루 평균 약 7천 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이 방문해 개장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전의 새 명소로 자리 잡았다.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명품 갑천호수공원 조성을 위한 대전시와 공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조사에서 제기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공원이 대전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ks70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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