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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노벨상' 2회 수상자가 한국에 전한 'AI 신약개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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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플리스 교수 등 해외 석학 강연‧‧‧산·학·연 미래 비전 논의

    [황운하 기자]
    힐팁

    미래 신약개발 비전간담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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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신약개발 비전간담회’ 모습.노벨상 수상자가 한국을 찾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대해서 산‧학‧연 전문가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4일 협회에서 '미래 신약개발 비전간담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간담회는 첨단 연구기술과 신약개발 분야의 최신 흐름을 살피고, 정부‧기업‧연구기관 등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AI 신약개발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의 배리 샤플리스(K. Barry Sharpless) 교수,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제이슨 하인(Jason Hein) 교수를 초청했다.

    배리 샤플리스 교수는 노벨 화학상을 2001년과 2022년에 걸쳐 두 차례 수상한 세계적인 합성화학 권위자다.

    샤플리스 교수는 이날 '클릭 화학(click chemistry)과 신약개발의 미래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그가 확립한 '클릭 화학’은 서로 다른 분자를 단순한 조건에서 정확하게 결합시키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현재 약물 구조 설계와 합성 등 신약개발 모든 과정에 사용된다.

    특히 △항암제 △의약품의 효과·안정성·선택성 개선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표적 단백질 분해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이슨 하인 교수는 지난 10월 'AI 기반 신약개발 자율실험실-글로벌 SDL(Self-Driving Lab) 석학 특강’을 진행한데 이어, '글로벌 신약개발 자율화 현황과 협력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하인 교수는 'Acceleration Consortium(AC)’의 일원으로, 화학 반응 자동화 및 SDL 분야의 선도적 연구자다.

    'Acceleration Consortium(AC)’은 정부‧학계‧산업계가 연합해서 △AI △로봇 △첨단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신소재 및 분자 발견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샤플리스 교수는 신약개발의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전하며, AI 신약개발과 SDL 고도화의 과학적 토대를 제시했다. 또 최근 협회 내에 설치된 SDL의 활용 및 인공지능 신약개발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참석자들은 강연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신약 개발 속도 및 생산성 향상 방안 △자율화와 신규 합성 기술 도입 △해외 연구진과의 교류 확대 등 신약개발의 방향 설정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협회 노연홍 회장은 "AI는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협회는 이 같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R&D)’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SDL을 구축하는 등 혁신적인 인프라를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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