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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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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F 2025]②빙판길 뚫고 코스어들 한자리 모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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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서브컬처 행사 AGF 5회차 맞이
    애니·게임·라노벨 등 폭넓은 콘텐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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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린 AGF 2025에 코스어로 참석한 이터니티(예명) 씨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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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코스프레한 캐릭터는 니지산지 쿠즈하의 라구자 버전입니다.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애니메이션·게임 축제 'AGF(Anime X Game Festival)'에서 만난 이터너티(예명) 씨는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찾았다. 그는 "코스프레를 준비하다 보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일찍 와야 현장도 구경하고 지인들도 만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즐기고 있는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 부스가 가장 기대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장에는 알록달록한 렌즈와 화려한 가발을 착용한 코스어들로 북적였다.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게임 행사 지스타와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지스타가 대형 게임사 중심으로 진행된 행사라면 AGF는 게임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등 서브컬처 전반을 총망라한 행사다. 코스어 전용 탈의실을 별도로 마련해 둘 정도로 서브컬처 특화형 행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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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AGF 2025가 열리는 킨텍스 제1전시관 입구에서 관람객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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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하 10도에 달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킨텍스 앞은 수백 명의 대기 인파로 가득했다. 지난 밤 내린 첫눈으로 빚어진 교통체증도 관람객들을 막지 못했다. 입장시간 전부터 오픈런을 하는 관람객들이 가득했다. 오픈 시간인 10시가 되자마자, 부스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현장에서 만난 관람객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 처음 AGF에 와본다는 김민정씨는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봇치더락'의 팝업스토어가 열린다고 해서 AGF에 참석하게 됐다. 현장서 판매하는 국내 한정판 굿즈도 기대된다"며 "극장판을 선공개로 볼 수 있다는 점도, 보고 싶었던 성우들의 미니 라이브와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는 점도 무척 설렌다"고 말했다.

    AGF는 애니메이션과 게임는 물론 라이트 노벨·애니메이션 음악·버츄얼 유튜버 등 폭넓은 콘텐츠를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는 '명일방주: 엔드필드', '승리의 여신: 니케' 등 인기 서브컬처 게임 부스는 물론 '봇치 더 록!', '최애의 아이' 등 유명 애니메이션 부스가 마련돼 역대급 규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서브컬처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 대형 게임사들도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올해 메인 스폰서는 스마일게이트가 맡았으며,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역시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팬심 공략에 나섰다. 올해 AGF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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