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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율주행기술 '안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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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80주년 기념행사…"과거를 알고 미래를 생각"

    더팩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율주행기술과 관련해 '안전'에 집중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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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팩트ㅣ용인=최의종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자율주행기술과 관련해 ‘안전’에 집중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5일 경기 용인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80년 사사와 미래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를 공개한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기술이 어느 정도라고 보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저희가 좀 늦은 편이 있고 중국 업체나 테슬라가 잘하고 있다. 미국에서 모셔널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격차는 조금 있을 수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격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이기에 안전 쪽에 좀 더 포커스를 두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고 김철호 창업주가 1944년 경성정공으로 만든 기아는 1998년 현대자동차그룹 품에 안기게 됐다. 따로 또 같이라는 새로운 합병 형태로 기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 기아 사장으로도 일한 정 회장 등의 경영을 거쳐 글로벌 기업,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했다.

    정 회장은 이날 행사와 관련해 "외부보다는 우리 기아에 계신 분들이 과거를 정확히 알고 현재, 미래를 생각해야 하기에 더 잘 알기 위해 준비했다. 많은 기아 식구가 공감하고 같이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장 시절 '디자인 경영'을 펼친 정 회장은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봤다. 정 회장은 "앞으로 갈 길이 더 멀기에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 많은 도전이 있어서 과거 잘했던 부분, 실수했던 부분을 참고삼아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향후 나아갈 길을 '도전'이라고 봤다. 그는 "과거에 굴곡이 있었기에 (나아갈 길을) 도전이라고 이야기하면 될 것 같다. 항상 해왔던 것이고 앞으로도 도전을 계속하고 창업주가 가진 생각, 명예회장 생각도 (이어가면) 되겠다"라고 전했다.

    현대차와 달리 기아만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정제되지 않은 다이아몬드'라고 비유했다. 그는 "기아는 사실 정제되지 않은 다이아몬드라고 볼 수 있다. 굉장히 원초적으로 강하고 개성이 있는 걸 갖고 잇는데 잘 다듬으면 아주 훌륭한 보석으로 태어날 성질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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