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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12월 3일(수) 용마새마을금고 지하에서 중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랑건강공동체와 함께 추진한 민관협치의제사업 '건강취약 어르신의 만성질환 예방과 일상 활력 증진을 위한 동네모임' 사업의 1년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돌봄체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시도로 중랑건강공동체 회원기관인 5개 복지관(면목, 시립대, 신내, 유린원광, 중랑노인)과 초록상상이 협력하여 운영했다.
지난 6월 5일 건강돌봄활동가가 발대식을 통해 공식 위촉된 이후, 중랑구 5개 지역에서 5개 건강 소모임(50명 어르신 참여)을 주 1회씩 총 14회 운영했다. 건강체조, 안부 나누기, 인지활동 등으로 구성된 동네모임은 단순한 건강관리를 넘어 이웃 간 관계가 회복되고 일상에 활력을 주었다.
민관이 함께 만든 ‘중랑형 통합돌봄’, 성과공유회 방문의료 주치의제 성과보고 [사진제공=서울시립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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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은 사전사후 검사 결과(4점 만점), 신체활동(2.93→3.10), 사회관계(3.19→3.26), 일상관리(3.19→3.24), 인지영역(2.88→3.15), 사회적 연결(2.93→3.04), 웰빙(3.14→3.18) 등 모든 항목에서 긍정적 변화를 보였다. 건강돌봄 활동가는 참여 전후 확인 결과(4점 만점) '나는 지역에 필요한 역할을 가진 존재'(3.4→3.4), '책임감이 높은 사람'(3.6→3.7), '중랑구 지역에 편하게 느껴진다'(3.4→3.7), '중랑구 문화와 사람 간 유대에 애착이 있다'(3.2→3.4) 등의 항목에서 긍정적 변화를 나타냈다. 특히 활동 참여자 18명 중 15명(83.3%)이 향후에도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한 참여 어르신은 "평소 받지 못했던 따뜻한 관심을 받아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친구가 생기고 이웃과 가까워지면서 삶이 활기차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건강돌봄 활동가는 "어르신들의 인지·표정·참여도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나 자신도 행복지수가 올라가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민관이 함께 만든 ‘중랑형 통합돌봄’, 성과공유회 건강돌봄 활동가 사례발표 [사진제공=서울시립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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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공유회에서는 방문의료 주치의제 성과보고(오동호 중랑건강공동체 공동대표) 어르신 동네모임 성과보고 건강돌봄 활동가 및 참여 어르신 사례발표 활동 영상 상영 전문가 제언(송인주 스스로랩 대표, 이도연 서울대 보건대학원 박사)이 진행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 6개월간 건강돌봄 활동가와 어르신들이 함께 만들어 낸 변화가 수치로 증명됐다"며, "단순한 건강관리를 넘어 이웃 간 신뢰와 유대가 회복되는 모습에서 중랑형 돌봄통합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미 중랑건강공동체 공동대표는 "활동가와 어르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관계 기반 돌봄의 힘을 실감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동네 단위 건강돌봄 체계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관이 함께 만든 ‘중랑형 통합돌봄’, 성과공유회 참여자 사진 [사진제공=서울시립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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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중랑구에 거주하는 중년 여성을 중심으로 구성한 건강돌봄 활동가가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며, 건강취약 어르신과의 연결고리로서 역할을 수행한 사례다. 어르신의 신체 건강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지지망 형성을 통해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냈다. 중랑구는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예방적 돌봄, 지속 가능한 건강공동체 조성을 실현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과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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