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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유상범 "장경태 성추행 의혹, 권력형 성범죄…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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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화 기자]
    국제뉴스

    ▲유상범 국회운영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 사진=고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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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유상범 국회운영위원회 간사는 5일 열린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 평가회의'에서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제 더 이상 의혹 수준이 아니다. 권력형 성범죄와 조직적 은폐 시도의 흔적이 뚜렷하다"고 주장했다.

    유상범 간사는 "피해자가 직접 뉴스에 출연해 1년 전 국감 기간 술자리에서 장경태 의원에게 신체 여러 부위를 추행당했다고 밝혔다"며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당시 남자친구의 영상 촬영과 동석 비서관들의 확인까지 있었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장경태 의원이 '악의적 편집'이라고 주장한 음성에 대해서도 피해자는 "명확히 제 목소리이며 '안돼요'라는 말까지 녹음돼 있다"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또한 피해자가 1년이 지나 고소한 이유에 대해 "가해자 측의 신상 불이익 협박,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에 대한 두려움, 최근 선임비서관에게 반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고 다른 여직원에 대한 성범죄 의혹까지 들었다"며 "더 이상 피해자가 늘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유상범 간사는 특히 장경태 의원이 사건을 '데이트폭력'으로 왜곡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전형적인 2차 가해"라고 강조했다.

    또한, 피해자는 "남자친구의 항의를 데이트폭력으로 둔갑시키는 것"이라고 반박했으며, 또 다른 성추행 의혹이 있는 선임비서관이 '장경태 의원의 뜻'이라며 사건 보도를 무마하려 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고 전했다.

    유상범 간사는 "이 모든 정황은 단순 의혹을 넘어선 권력형 성범죄와 조직적 은폐 시도의 흔적"이라며 "장경태 의원은 더 이상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지금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역시 공당이라면 즉각적인 제명 절차에 착수하는 것이 국민 앞에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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