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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매니저 갑질 의혹' 박나래, 상해 혐의 입건…MBC "예능 촬영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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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방송인 박나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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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니저들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방송인 박나래씨가 상해 등 혐의로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특수상해, 의료법·대중문화산업법 위반 등 혐의로 박씨를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박씨와 그의 어머니, 성명불상의 의료인·전 매니저 등이 피고발인으로 적시됐다.

    앞서 전 매니저들이 직장 내 괴롭힘과 특수상해 등을 당했다며 박씨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 정황이 알려졌다. 이들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박씨로부터 폭언·폭행을 겪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병원 예약이나 대리처방 등 박씨의 의료 관련 업무까지 떠맡았고 진행비 및 개인 지출 정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박씨 소유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를 법원에 신청했다.

    논란이 일자 박나래 측은 법무법인과 논의 중이라는 짧은 입장을 내놓았다. 박씨가 출연하는 MBC 신규 예능 '나도신나' 제작진은 이날로 예정됐던 촬영을 취소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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