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8% 기관 3개월 이상 확약
코스피·코스닥 공모 중 최대
코스피·코스닥 공모 중 최대
[본 기사는 12월 05일(15:23)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알지노믹스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2만2500원에 확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2229곳에 달하는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3억1156만2395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848.91대 1로 집계됐다.
참여 수량 100%가 희망범위(1만7000~2만2500원)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 확정에 따른 최종 공모액은 464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095억원 수준이다.
특히 참여기관 2229곳 가운데 1288곳(57.8%)이 3개월 이상 확약을 제시했다. 6개월 확약 기관도 727개로 32.6%에 달했다.
신청 주식 수 기준 확약 제시율은 74.3%로, 장기 의무보유에 해당하는 3개월 이상 확약 비율이 55.0%, 6개월 확약 비율이 31.0%였다. 이는 코스피·코스닥 신규 IPO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알지노믹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평가원으로부터 ‘국가전략기술 제1호 기업’ ‘국가전략기술보유·관리 기업’으로 지정됐다.
미국 FDA 희귀의약품(ODD)·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고 동정적 치료 목적 프로그램(EAP) 승인을 받기도 했다. 미국 일라이릴리와는 1조9000억원 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알지노믹스 관계자는 “주력 파이프라인인 항암 유전자치료제 ‘RZ-001’의 임상시험이 순항하고 있으며, 연말과 내년 상반기 국제학회에서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지노믹스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RNA 교정 플랫폼 고도화, 핵심 파이프라인 전 세계 임상·상업화에 투입할 방침이다.
한편 알지노믹스는 오는 9~1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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