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
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은 최근 상승세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에 흔들렸다. 중화권 증시는 미국 금리인하와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05%(536.55엔) 하락한 5만491.87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전날 급등한 종목으로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며 "장중 낙폭이 800엔(포인트)을 웃돌기도 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 동안 1700엔 이상 오르자, 단기적인 과열을 의식한 매도세가 시장을 지배했다"고 전했다. 전날 혼조세를 보인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SMBC 신탁은행의 야마구치 마사히로 투자조사부장은 "시장 내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상황에서도 저가 매수 세력은 여전하다. 하지만 (최근 상승에 대한) 피로감을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9~10일까지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화권 증시는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70% 오른 3902.81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67% 상승한 2만7980.89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 20여 분을 앞두고 0.62% 뛴 2만6095.42에서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는 "다음 주 무역수지,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중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 매도가 등장하기도 했지만,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강한 상황"이라며 "거래가 진행될수록 저가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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