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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자원봉사자 100만 명 ”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 받은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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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 시행···부산시 최초 수상 영예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최초 운영 등

    시민참여 자원봉사 생태계 강화 결실 확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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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가 5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기관 대상으로는 최고 훈격인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자원봉사대상은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바가 크고 각종 재난·재해 수습에 헌신한 우수 자원봉사자와 단체,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에 수여하는 자원봉사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시행한다. 이 제도가 실시된 이후 부산시가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은 1991년 자원봉사 민간단체인 ‘한국자원봉사연합회’가 창립된 곳이자 1996년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센터가 들어선 도시다. 현재 등록된 자원봉사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한 상태다. 시는 지난해 77개국 3436명이 참여한 ‘2024 부산세계자원봉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자원봉사 도시 부산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렸고 올해는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9550명이 대회 전 과정에 헌신하며 시민참여와 연대의 가치를 실천했다. 특히 시는 민선8기 공약인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플랫폼’을 전국 최초로 구축·운영해 시민참여 중심의 디지털 봉사 기반 확장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봉사 이력의 투명성, 개인 간 연계의 자발성, 데이터 기반 참여 체계를 동시에 실증한 박형준 시장 공약 이행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플랫폼에는 현재 3만783명이 가입했고 2만1671명이 봉사에 참여한 바 있다. 또 463건의 개인 간 매칭도 성사됐다. 시는 2030년까지 10만 명 이상이 가입한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연결되는 생활 밀착형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시민과 함께 만든 자원봉사 혁신의 성과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자원봉사가 일상이 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산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확대해 참여와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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