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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가평베고니아새정원, 멸종 위기종 ‘아프리카 펭귄’ 새 생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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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

    사진 출처=가평베고니아새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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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가평의 가평베고니아새정원에서 지난 10월 6일,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 지정 멸종 위기종인 ‘아프리카 펭귄(Spheniscus demersus)’ 새끼 한 마리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이번 탄생은 가평베고니아새정원의 성공적인 종 보전 연구 성과를 보여주며, 동물을 사랑하는 관람객들에게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 펭귄은 남아프리카 해안에서만 서식하며, 기후 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그 수가 급감하고 있는 멸종 위기종이다. 가평베고니아새정원은 아프리카 펭귄의 자연 번식을 유도하기 위해 서식 환경과 유사한 특수 사육 환경을 조성해왔으며, 까다로운 번식 과정을 거쳐 새끼 펭귄을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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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가평베고니아새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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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난 아기 펭귄은 현재 약 3kg로, 부모 펭귄과 함께 사육사들의 정기적인 관찰과 특별 관리를 받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새정원은 이 새끼 펭귄이 독립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여 종 보전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평베고니아새정원 관계자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아프리카 펭귄의 탄생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정원은 이번 새끼 펭귄을 통해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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