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80주년 기념 행사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발표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5일 “중국 업체나 테슬라와 격차는 있을 수 있겠지만 더 중요한 건 안전”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안전에 조금 더 초점을 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5일 경기 용인시 비전스퀘어에서 열린 '기아 80주년 기념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연구개발(R&D) 전략을 총괄해 온 송창현 AVP본부장이 사의를 밝히며 소프트웨어 정의차(SDV) 전환 전략에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는 가운데 속도 조절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번 행사에서 정 회장은 창립 80주년을 맞은 기아의 독창적인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차별화한 기아만의 DNA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기아는 정제되지 않은 다이아몬드라고 볼 수 있다"며 "원초적으로 강하고 개성 있는데 그것을 잘 다듬으면 아주 훌륭한 보석으로 태어날 수 있는 성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아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선 기아는 과거에 많은 굴곡을 겪어온 '도전'의 기업"이라며 "앞으로 갈 길이 더 멀기 때문에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 과오를 참고해서 잘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