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피하기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폭설 후 한파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은 5일 서울 이태원역 인근에서 외국인들이 빙판길을 조심히 걷고 있다. 2025.12.5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강추위가 풀리고 이번 주말은 비교적 포근하겠다.

다만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인 곳이 많겠고 이 때문에 최근 내린 눈이 얼어 곳곳에 빙판길이 남아 있겠으니 조심해야 한다.

토요일인 6일 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4∼1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 낮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높은 것으로 우리나라로 부는 바람이 비교적 온화한 서풍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도와 7도, 인천 1도와 9도, 대전 -3도와 10도, 광주 -2도와 11도, 대구 -3도와 10도, 울산 -1도와 11도, 부산 1도와 12도다.

7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8도, 낮 최고기온이 9∼16도겠다.

6일 중부지방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경기북동부와 강원북부내륙에 오전 중 비나 눈, 오후에서 밤까지 수도권·충남권·충북북부에 비, 같은 시간 강원내륙·산지에 비나 눈이 오겠다. 강수량이 많지는 않겠다.

강수량은 비와 눈 등 구름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모든 물의 양을 말하는데 6일 예상치는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 5㎜ 미만, 서해5도·대전·세종·충남·충북북부 1㎜ 안팎이다.

적설은 강원산지에 1∼3㎝, 경기북동부와 강원북부내륙에 1㎝ 안팎 정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두대간 동쪽은 대기가 메마른 상태가 주말에도 유지되겠다.

강원산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동해안, 대구, 부산·울산·창원·김해 등 경남 일부에 건조특보가 유지되는 가운데 강원산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북부동해안에 6일 오후부터 7일까지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불겠다. 산불이 나기 쉽겠으니 조심해야 한다.

바다의 경우 8일까지 달 인력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은 가운데 서해중부먼바다에 6일 오전,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 같은 날 밤부터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3.5ｍ 높이로 높게 일겠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