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중 택시를 이용하다 비싼 요금을 요구받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튀르키예가 가장 많은 요금 사기를 겪은 국가로 꼽혔다. 사진=인디펜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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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중 택시를 이용하다 비싼 요금을 요구받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튀르키예가 가장 많은 요금 사기를 겪은 국가로 꼽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영국 여행보험사 올클리어(AllClear)가 레딧(Reddit)의 여행 커뮤니티에 게시된 택시 사기 경험담과 댓글 3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튀르키예 관련 제보가 약 4,200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인도(2301건), 태국(2169건), 베트남(1741건), 이집트(1715건)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1598건), 멕시코(1367건), 모로코(1329건), 미국(1283건), 캐나다(995건)도 불만 사례가 비교적 많았다. 유럽 주요 관광지인 프랑스(957건), 이탈리아(832건), 노르웨이(799건)도 순위에 포함됐다.
올클리어는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관광객을 노린 요금 속임수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북아프리카·미주·유럽 일부 국가도 상위 15위 안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여행자들이 꼽은 대표적인 수법은 △미터기를 끄고 과도한 요금 청구 △카드 단말기가 고장 났다며 현금만 요구 △공항·관광지에서 짐을 먼저 싣고 빠른 결제 압박 △의도적으로 우회해 이동 시간 늘리기 등이다.
전문가들은 피해 방지를 위해 △탑승 전 요금 또는 미터 사용 여부 확인 △지도 앱으로 경로 모니터링 △현지 요금 체계 미리 숙지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특히 밤시간대나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서는 바가지를 당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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