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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트럼프, 피파 평화상 수상 예정"…월드컵 조추첨도 정치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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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TV

    지난 8월 22일 백악관에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오른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월드컵 트로피를 전달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자신의 정치 무대로 활용하면서 '축구 외교'에 본격 시동을 겁니다.

    현지시간 4일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5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 무대에 올라 신설 'FIFA 평화상'을 받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첫 FIFA 평화상 수상자로 소개하고, 상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할 예정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 친분이 두터운 인판티노 회장을 수차례 백악관에 초청해 친밀한 관계를 쌓았습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후 국제 축구 대회에서 퇴출당한 러시아에 전쟁을 끝낼 유인책으로, 2026 월드컵 출전 기회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AFP통신은 "골프 애호가 트럼프는 축구 지식 대부분을 19세 아들 배런에게 얻었지만, 월드컵을 자신의 정치·외교 무대로 적극 활용해왔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번 조 추첨식에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와 함께 참여합니다.

    #트럼프 #월드컵 #조추첨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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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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