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포스코그룹, 안전 전문 자회사 설립…‘전략투자본부’ 신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26년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 단행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 신설

    전체 임원 승진자의 14%가 여성

    헤럴드경제

    포스코센터 [포스코그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포스코그룹이 안전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고, 그룹사에 안전 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통해 최근 경영 화두로 떠오른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경영체제를 확립한다.

    포스코그룹은 5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6년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그룹은 안전 문화 재건을 위한 안전 조직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룹 차원에서는 안전 경영 체계 고도화를 위해 안전 전문 자회사인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하고, 포스코에 ‘안전보건환경본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안전기획실’을 각각 신설해 안전 기능을 강화했다.

    포스코는 ‘전략투자본부’를 신설해 인도, 미국 등 해외 투자 사업을 강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부문’을 신설, 탐사·생산부터 저장·운송·발전에 이르는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전 영역의 시너지를 강화한다.

    포스코이앤씨는 ‘플랜트사업본부’와 ‘인프라사업본부’를 통합하는 등 임원 단위 조직을 20% 축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존 에너지소재사업본부를 ‘에너지소재마케팅본부’와 ‘에너지소재생산본부’로 분리해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그룹 디지털 전환(DX)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조직도 재정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DX추진반과 디지털혁신실을 ‘DX전략실’로 통합하고, 포스코퓨처엠은 ‘DX추진반’을 신설한다. 포스코DX는 그룹사의 DX 인프라 구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IT사업실을 확대·개편한다.

    포스코는 안전기획실장으로 글로벌 안전 컨설팅사 및 현장 경험을 갖춘 우수한 외부 안전 전문가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안전기획실장은 이동호 안전담당 사장보좌역이 맡는다. 이 실장은 올해 8월부터 포스코이앤씨의 안전 체계 및 시스템의 구조적 개편을 추진한 인물이다.

    포스코홀딩스 AI로봇융합연구소장에는 포스코DX 윤일용 AI기술센터장을 발탁했다.

    윤 소장은 현대자동차 로봇지능팀장, 삼성디스플레이 구동연구팀 연구원 등을 거쳐 2021년 포스코DX에 합류한 인물로, 그룹의 지능형 공장 전환을 주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포스코 기술연구소장은 엄경근 강재연구소장이 승진해 맡는다.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 임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포스웰 이사장에 포스코홀딩스 사회공헌실장 최영 전무가 선임됐고, 엔투비 대표에 포스코이앤씨 구매계약실장 안미선 상무가 임명됐다.

    포스코홀딩스 한영아 IR실장, 포스코 오지은 기술전략실장, 포스코DX 김미영 IT사업실장 등 3명이 전무로 승진하는 등 전체 임원 승진자의 14%를 차지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인사 혁신을 통해 국내외에서 추진 중인 투자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그룹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