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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시흥산업진흥원, 바젤대와 글로벌 AI·바이오 클러스터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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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임창주 시흥산업진흥원장(오른쪽)이 최근 스위스 바젤대 이노베이션센터와 글로벌 AI·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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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시흥산업진흥원(원장 임창주)은 최근 스위스 이노베이션 파크(Switzerland Innovation Park Basel Area)에 위치한 바젤대학교 이노베이션센터와 글로벌 인공지능(AI)·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협약은 양 기관이 협업 체계를 구축해 양국 바이오 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글로벌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진흥원은 시흥바이오 클러스터의 해외 네트워크 거점을 확보하고, 바젤대는 유럽 바이오 허브로서의 역량을 활용해 국내 유망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1460년 설립된 바젤대는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으로, 바이오·의생명 분야 글로벌 수준의 연구기관 및 병원과 긴밀히 연계된 연구·교육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바젤대 이노베이션센터는 대학 내 학과·연구소의 기술사업화와 창업을 지원하고, 해외 기업의 유럽 시장 진입과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 국제 조직으로 운영하고 있다.

    양측은 △시흥시 및 바젤 지역 바이오 기업·스타트업 지원 △산업 생태계 조성·홍보 및 네트워킹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시흥바이오 글로벌 브릿지 사업'의 핵심 축으로 삼고, 2026년 국제 교류 행사 개최, 공동 사업 발굴, 서울대 시흥캠퍼스·한국공학대·경기과학기술대 창업보육센터와 시흥창업센터 등 지역 혁신 거점과 프로그램 연계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 9월 미래형 의료·연구 융합병원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착공하고, 지난 4일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바이오메디컬 연구소 기공식이 열리는 등 글로벌 AI·바이오 융합 클러스터로서의 기반을 빠르게 갖춰가고 있다.

    임창주 원장은 “스위스 바젤이 섬유·화학 중심 제조도시에서 세계적 바이오 허브로 전환한 과정은 시흥시가 기존 제조업 기반을 첨단 AI·바이오메디컬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며 “앞으로 시흥바이오의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위해 바젤대학교는 물론 스위스 이노베이션 파크를 운영하는 바젤투자청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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