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JTBC 유튜브 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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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이 핵심 공약으로 추진해 온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가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데 대해 당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정 대표는 5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당대회 핵심 공약이었던 1인 1표제 당원 주권 정당의 꿈을 실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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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약을 실천하라고 저를 당 대표로 선출해 주신 당원들의 꿈을 이루기 어렵게 돼서 당원들께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70% 정도로 비교적 높은 찬성률을 보였으나, 의결 정족수가 부족해서 중앙위원 596명의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된 점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부결된 1인 1표제는 당분간 재부의하기 어렵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정 대표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국민 주권 시대에 걸맞은 당원 주권 시대에 대한 열망은 여기서 멈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금 당장 당원 주권 정당의 1인 1표 꿈은 잠시 걸음을 멈추지만, 궁극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당원 주권 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열린 '1인 1표제' 당헌 개정안 중앙위원회 투표에는 재적 중앙위원 596명 가운데 373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271표, 반대 102표로 재적 과반(최소 299명) 찬성에 미달해 부결됐습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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