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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외고가 대입에 유리”…서울 지역 외고 6곳 경쟁률 전년보다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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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외고 6곳 경쟁률 1.75대 1
    전년 1.61대 1보다 상승
    서울국제고 전년과 유사
    자사고는 전년 대비 하락


    매일경제

    지난달 열린 대원외고 최종입학설명회. [대원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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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역 외국어고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내신 5등급제 도입·고교학점제 등으로 크게 바뀐 대학 입시 제도 하에서 외고의 경쟁력이 학부모와 수험생 사이에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서울특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모집한 2026학년도 국제고·외국어고·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원서접수 결과 서울 지역 외국어고 6곳의 입학전형 지원율은 일반전형 1.75대 1로 지난해(1.61대 1)보다 상승했다.

    일반전형에서 명덕외고의 지원률이 1.99대 1로 가장 높았으며, 대일외고(1.83대 1), 대원외고(1.78대 1), 이화여자외고(1.76대 1), 한영외고(1.67대 1), 서울외고(1.51대 1) 순이었다.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외고 6곳의 지원율은 0.79대 1로 지난해(0.80대 1)와 유사했다.

    이처럼 외고의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내신 5등급제로 전환되면서 이전보다 내신 등급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일반고보다 교육 과정이 차별화되어 있어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 업계 관계자는 “일반고보다 심화된 교과과정에서 우위가 있어 수시에서 유리한데다 최근 압도적인 대입실적을 자랑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하나고를 제외한 서울 방식 자사고 14곳의 지원율은 일반전형 1.17대 1, 사회통합전형 0.36대 1로 지난해보다 모두 하락했다. 작년에는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 지원률이 각각 1.24대 1, 0.43대 1이었다.

    하나고는 일반전형 2.96대 1로 전년(2.79대 1)보다 소폭 상승했고, 사회통합전형은 1.28대 1로 지난해(1.43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서울국제고의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 지원률은 각각 2.60대 1, 1.40대 1로 지난해와 유사했다. 작년에는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 지원률이 2.60대 1, 1.48대 1이었다.

    올해 고입에서는 전년 대비 서울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2823명 증가했다. 자사고였던 대광고가 일반고로 전환해 자사고 모집 정원은 전년 대비 249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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