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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두피에 발랐더니 풍성”…탈모약 대박에 ‘상한가’ 찍은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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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약품, 5일 상한가로 마감

    판권 보유한 ‘탈모 신약’ 성과

    투여 부위 모발, 539% 늘어나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현대약품 주가가 5일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탈리아에서 남성형 탈모 신약이 임상 3상에서 성과를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성분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약품이 주가가 상승했다.

    5일 현대약품은 5060원으로 하루 상승 제한폭(29.91%)까지 오른 뒤 마감했다.

    이데일리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프리픽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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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현대약품이 판권을 가진 이탈리아 제약사 코스모파마슈티컬스가 최근 ‘바르는 탈모 치료제’ 개발에 성과를 보이면서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코스모파마슈티컬스는 남성형 탈모 치료제 신약 ‘클라스코테론’ 5% 용액이 두 건의 임상 3상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모발 성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 등 50개 지역 환자 146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임상 결과, 클라스코테론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과 비교해 투여 부위 모발이 539% 늘어났다. 또 다른 임상에서도 위약 투여군 대비 168% 개선 효과를 보였다.

    클라스코테론 용액은 기존 경구 탈모약과 달리 두피에 바르는 국소(도포형) 제제다. 이 때문에 성기능 저하와 우울감 등의 부작용이 있던 기존 경구형 탈모 치료제와 달리 전신 부작용 위험이 매우 낮다.

    주 성분인 클라스코테론은 앞서 코스모파마슈티컬스가 2020년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여드름 치료체 ‘윈레비’에 활용한 바 있다. 현대약품은 지난 9월 윈레비 판권을 확보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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