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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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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핵잠수함 기지 상공서 드론 5대 포착…격추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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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 출처 판단 일러…주민 불안 조장용 추정"

    연합뉴스

    롱그섬 해군기지에 정박중인 프랑스 핵잠수함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동부에 있는 핵잠수함 기지 상공에서 4일(현지시간) 저녁 미확인 무인기(드론) 5대가 포착됐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프랑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30분께 기지 상공에서 드론 여러 대가 포착돼 드론 대응·수색 체계가 가동됐다. 기지 방어를 담당하는 해병대도 여러 차례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사격했다.

    대서양 해군청 대변인은 "이 비행으로 인해 주요 시설이 위협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지역 검찰은 "드론의 출처를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면서 "주민들을 불안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드론이 포착된 프랑스 동부 롱그섬에는 프랑스 핵억지력의 일부분인 핵 탄도미사일 발사 잠수함이 주둔하고 있다. 이 기지는 4척의 잠수함을 유지·보수하며 이 중 최소 1척은 핵 억지력을 보장하기 위해 항상 해상에 배치된다.

    최근 몇 달간 유럽 각국의 공항과 군사 시설 상공에서 드론 비행 신고가 급증했다.

    유럽 각국은 이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고 의심하나 러시아는 연관성을 일체 부인한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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