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재현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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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1년 6개월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9월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상승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달 대비로는 0.3%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를 나타냈다. 전달 대비 상승률은 0.2%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와는 대체로 부합한 수준이다. PCE 지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2.9%)을 소폭 밑돌았고 전월 대비 상승률과 근원지수는 각각 전문가 전망에 부합했다.
9월 명목 개인소비지출은 전달 대비 0.3% 올라 시장 전망치(0.4%)를 밑돌았다. 명목 개인소득은 전달 대비 0.4% 올라 전망(0.3%)을 웃돌았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 물가상승률'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상대적으로 더 널리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더 주요한 기준으로 판단한다.
PCE 지수 상승률이 확대됐지만 전문가 예상치에 대체로 머물렀다는 점에서 시장에선 이달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꺾이지 않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보다 고용 약화 위험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본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오전 기준 연준의 금리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10일 기준금리를 현 3.75∼4.00%에서 0.25%포인트 낮출 확률을 이날 오후 2시20분 현재 87.2%로 반영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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