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BMW M, 벤츠 메르세데스-AMG, 포람페(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고성능 럭셔리 브랜드와 정면 승부할 비장의 무기를 드디어 내놨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르 카스텔레 지역에 위치한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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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60 마그마는 고성능 럭셔리 SUV이다. 지난해 제네시스가 고성능 영역 진출을 공식화하며 선보인 ‘GV60 마그마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양산형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내년 1월 GV60 마그마 출시를 시작으로 ‘고성능 럭셔리 브랜드’를 향한 여정에 나선다.
이번에 공개된 GV60 마그마는 고성능을 강조하기 위해 과장하거나 과시하는 대신 ‘보이지 않는 힘’의 존재감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면부는 기존 GV60보다 전폭을 넓히고 전고를 낮춰 안정적인 자세를 구현하면서 ‘질주 본능’을 강조했다.
범퍼는 마그마 전용 디자인 요소인 3홀(Three-Hole) 형태로 새롭게 설계됐다. 3홀은 공기 흐름과 냉각 성능을 보조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후면부에서는 루프라인과 연결된 윙 타입의 리어 스포일러로 고성능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차분하고 편안한 실내, 고성능 차량의 가속 시스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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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60 마그마의 실내의 경우 시트, 도어 트림, 센터 콘솔 등 주요 부위에는 스웨이드 계열의 샤무드 소재를 채택했다. 버튼, 스위치, 엠블럼에는 블랙 하이그로시 또는 다크 메탈 소재를 사용했다. 반사광을 줄이고 차분한 분위기를 형성해준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전동 기능을 탑재한 ‘마그마 전용 파워 10-Way 버킷시트’도 적용됐다. 통풍, 메모리, 쿠션 익스텐션 등의 기능을 제공해 운전자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노면으로부터 차량 실내로 전달되는 소음을 제어하는 ANC-R(Active Noise Control-Road)도 기본 탑재했다.
마그마 전용 드라이브 모드는 최대 성능을 발휘하는 스프린트(SPRINT), 고속 항속 주행 때 사용하는 지티(GT), 운전자 성향에 맞춰 성능을 조절할 수 있는 마이(MY)로 구성됐다.
고성능 차량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스트 모드’와 ‘런치컨트롤’도 적용됐다. 부스트 모드는 최대 15초 동안 차량의 출력과 토크를 높여준다. 런치컨트롤은 출발 반응을 빠르게 만들어 순간적으로 강한 가속을 낼 수 있게 해준다. 고성능 6기통 엔진음에서 영감을 받은 전용 가상 사운드 시스템도 갖췄다.
[Word 최기성(디지털뉴스룸) 기자 Photo 제네시스,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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