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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네덜란드 '레전드' 쿠만 감독도 경계했다…"日 항상 강한 팀, 수준 굉장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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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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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박진우]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일본을 '강한 팀'이라 평가하며 경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F조에 배정됐다.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PO) B조 승자와 묶였다.

    '죽음의 조'라 불릴 정도 복병들을 만난 일본이다. 유럽 PO B조에서는 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 중 한 팀이 F조 마지막 본선행 티켓을 획득할 전망이다. 확정된 세 팀만 놓고 봐도 네덜란드는 FIFA 랭킹 7위, 일본은 18위, 튀니지는 40위다.

    본선 진출 과정이 모두 좋았다. 네덜란드는 유럽 예선 G조에서 6승 2무로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튀니지 또한 아프리카 예선에서 9승 1무를 기록, 무실점으로 본선에 올라왔다. 일본 또한 압도적인 성적으로 본선행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는데, 세 팀 모두 치열한 경기 양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쿠만 감독이 조 추첨 이후 일본을 평가했다. 네덜란드는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2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일본을 1-0으로 꺾은 경험도 있다. 쿠만 감독은 "일본은 항상 컨디션이 좋고 강한 팀이다. 스피드와 기술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으며, 특히 피트니스 수준이 굉장히 높다"라며 경계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일본 선수를 직접 지도한 경험도 있다. 사우샘프턴 시절 '일본 전 캡틴' 요시다 마야와 함께 했다. 쿠만 감독은 "조금 전 요시다를 만났다. 사우샘프턴에서 요시다와 함께 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다시 보니 정말 반갑다"며 조 추첨 행사에 게스트로 참석한 제자와의 재회를 기뻐했다.

    그러면서도 '자신감'을 비쳤다. 쿠만 감독은 "조 추첨 결과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만족할 만한 결과다. 이제부터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모리야스 감독은 조 추첨 직후 "매우 힘든 조에 들어갔다. 아직 한 팀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유럽 PO B조에 있는 팀들은 다이렉트로 본선에 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나라들 뿐이다. 굉장히 전력이 강한 조이고, 상대 팀들 모두 만만치 않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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