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이미지. 뉴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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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앞으로 10여일 다가온 가운데 3명의 최종 후보가 공약집을 회원사에 배포하고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유석 현 회장,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는 최근 각자 소견 발표 자료를 회원사에 공유했다.
서유석 후보는 국고채 전문딜러(PD) 담합 과징금 대응, 발행어음·종합금융투자계좌(IMA) 인가 과제 처리, 교육세율 인상 대응, 유가증권 손익 통산 허용 추진 등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증권·운용·신탁·선물사를 두루 경험한 만큼 회원사 중심의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세율 인상 대응, 유가증권 손익 통산 허용 건의,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코스피 5000 이후)의 정책 과제 발굴 등을 강조했다. 서 후보는 “증권·운용·신탁·선물사를 두루 경험한 만큼 회원사를 주인으로 모시는 협회장이 되겠다”며 “자본시장 과제를 하나씩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승 후보는 대형사의 IMA·발행어음 인가 및 중형사 단계적 확대 지원,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펀드 적용과 세율 인하,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민관·대형사·외국계 등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회원사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울러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펀드까지 확대하고 배당 소득세율을 추가 인하하는 세제 개선도 제안했다. 특히 선택형·복수 기금 구조에 기반한 민간 운용 중심의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강조하며 “민관·대형사·중소형사·외국계 등 다양한 영역을 경험한 만큼 회원사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황성엽 후보는 가계 자산의 증시·연금 시장 이동, 은행 중심 금융 구조의 자본시장 중심 전환, 자율 규제 기능 강화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규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자율규제 기능 강화도 주요 공약이다. 황 후보는 “금투협은 정책 교두보이자 전략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회원사와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변화의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는 18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 불스홀에서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진행된다. 투표는 회원사의 규모와 회비 납부액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 비밀투표 방식으로 이뤄진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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