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5월10일 김정은 총비서가 전날 직접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에게 노동당 중앙위원회·국무위원회·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내각이 러시아 지도부와 인민에게 보내는 '공동 축하문'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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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마체고라(70) 주북한 러시아 대사가 사망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발표했다.
러 외무부는 8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마체고라 대사가 지난 6일 별세했음을 깊은 애도를 담아 알린다"고 전했다. 사인은 언급하지 않았다.
외무부는 "러시아와 북한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과 심화에 크게 기여한 뛰어난 외교관이자 애국자"였다며 "그에 대한 빛나는 기억은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남을 것이다. 유가족과 친지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 러·북간 전례 없는 관계 수준은 다년간의 지속적 노력의 결과"라며 "마체고라 대사가 그 관계에 귀중한 기여를 했고 여러 분야에서 진행된 작업의 선두에 항상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사망 한 달 전 러시아 차관급 인사들의 북한 방문 일정에 동행하는 등 활발히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체고라 대사는 1955년생으로, 1978년 모스크바 국립국제관계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번역가, 북한 관련 무역관 등으로 일하다 1999년부터 외교관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한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2000년대 초반 주부산 러시아 영사대리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5~2006년 외무부 제1아시아국 과장을 맡았고 2006년부터 5년 동안 주북 러시아 대사관 차석 대사를 지냈다. 2011~2014년 외무부 제1아시아국 부국장을 지내고 2014년부터 현재까지 주북 러시아 대사를 역임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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