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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쿠팡 본사 압수수색..."유출자 정보 확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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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고객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착수

    전담수사팀장 포함해 17명 투입…"필수적 조치"

    "정보 유출자·유출 경로 등 사실관계 규명 방침"


    [앵커]
    쿠팡 고객정보 유출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오늘(9일) 오전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정보 유출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자료 확보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

    [기자]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현재 본사를 압수수색 중인 거죠?

    [기자]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오늘(9일) 오전 11시부터 쿠팡 본사를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쿠팡 고객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본격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

    전담수사팀장인 사이버수사과장을 포함해 수사관 17명이 투입됐는데, 쿠팡 시스템 규모가 방대한 만큼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이번 강제수사와 관련해, 유출 사건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증거 등 자료를 확보해 유출 경로, 원인 등 사건의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종합적으로 따져보겠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은 특히 정보 유출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자료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경찰은 그동안 쿠팡 정보 유출 사건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수사해 왔죠?

    [기자]
    경찰은 지난달 25일 쿠팡 측 고소장을 접수한 뒤, 20여 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쿠팡 측이 밝힌 유출 정보는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배송 주소와 이메일, 주문 정보입니다.

    정보를 무단으로 빼돌린 용의자는 지난해 12월 이미 퇴사한 중국 국적의 인증체계 개발자 A 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행에 쓰인 IP를 추적해 A 씨를 쫓으면서, 로그 기록을 임의 제출 받아 정보 탈취 과정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협박 메일을 받았다는 고객 민원을 접수한 지난달 16일까지 쿠팡이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정황이 나온 만큼, 보안 체계의 허점과 은폐나 축소 시도 여부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쿠팡 본사 앞에서 YTN 최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이근혁
    영상편집: 이정욱

    YTN 최승훈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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