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관세’ 조건부 허용···中 자존심 vs 성능 고민
삼성전기 99% 풀가동···2027년 신공장 투입
한은·ECB 긴축 신호···채권시장 동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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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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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브리핑]
■ 美 AI 칩 수출 타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AI 칩 H200의 대중국 수출을 조건부로 허용하며 25% 관세 부과와 검증된 고객 제한을 골자로 한 절충안을 내놨다. 중국 정부는 자국산 반도체 사용 장려 정책과 백도어 우려로 신중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은 월등한 성능의 H200 도입을 원하는 상황으로 중국의 최종 선택이 주목받고 있다.
■ MLCC 슈퍼사이클: 글로벌 빅테크들이 천문학적 AI 투자를 발표하면서 핵심 부품인 MLCC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삼성전기 공장 가동률이 99%에 달했다. AI 서버용 칩에는 일반 서버 대비 13-15배 많은 3만 개의 MLCC가 필요하며 고성능 MLCC를 생산하는 업체가 전 세계 4개사에 불과해 삼성전기로 주문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 중앙은행 동조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고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인상 신호를 보내면서 주요국 채권금리가 동반 상승했다. 한은은 시장 과열을 우려해 1조 5000억 원 규모의 국고채 매입에 나섰으며 이 총재는 환율이 현 수준을 유지하면 내년 물가가 0.2%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트럼프 ‘H200’ 中수출 허용···“習, 긍정적으로 반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AI 칩 H200 대중국 수출을 조건부로 허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H200 가격의 25%를 관세로 징수하고 검증된 고객에게만 판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최첨단 칩인 블랙웰과 내년 출시 예정인 루빈은 합의에서 제외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블랙웰 수출과 전면 금지 사이에서 고심하던 트럼프 행정부의 절충안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산 반도체 사용 장려와 백도어 우려로 신중한 입장이지만 중국 기업들은 중국산보다 월등한 H200 도입을 원하고 있다. 외교관계협의회는 H200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자멸적 행위라고 평가했다.
2. 삼성전기, AI 반도체 품귀에 MLCC 공장 ‘풀가동’···“내년 필리핀 신공장 착공”
삼성전기의 MLCC 공장 가동률이 99%에 달하며 내년 상반기 필리핀 신공장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MS는 138조 원, 아마존은 183조 원, 구글은 135조 원, 메타는 104조 원의 AI 투자를 발표하며 AI 산업 선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AI 서버용 칩에는 일반 서버보다 13-15배 많은 3만 개의 MLCC가 필요하지만 고성능 MLCC 생산 업체는 삼성전기를 포함해 전 세계 4개사에 불과하다. 삼성전기는 올 1분기 가동률이 96%를 넘어섰고 3분기에는 99%까지 치솟았다. 필리핀 제2 신공장은 2027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3. 이창용 “ECB도 금리인상 신호 냈는데···韓서만 난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ECB도 금리인상 신호를 보냈지만 비판받지 않았다며 정책 신호에 조금 더 노멀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 가능성을 시사해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며 시장 일각에서 비판을 받았다. 실제 이사벨 슈나벨 ECB 집행이사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뒤 유럽 주요국 채권금리는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한은은 1조 5000억 원 규모 국고채 단순매입으로 시장 안정에 나섰다. 이 총재는 환율이 현 수준을 유지하면 내년 물가가 0.2%포인트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잇단 품목허가·기술도입···K바이오, 中 공략 ‘고삐’
국내 바이오 업계가 중국 시장 공략에 다시 고삐를 죄고 있다. SK바이오팜(326030)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중국 NMPA로부터 신약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뇌전증 환자는 1100만 명 이상이며 시장 규모는 11억 달러로 세계 최대 수준이다. 엘앤씨바이오(290650)도 중국 자회사를 통해 현지 기업과 의료기기 판매를 시작했다. 글로벌 의약품 기술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5% 미만에서 올해 40%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중국 의약품 시장은 최근 5년간 30% 이상 성장하며 매력도가 크게 높아졌다.
5. “산타랠리에 베팅” 빚투 27조 돌파 역대 최대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으로 신용융자잔액이 27조 3555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 FOMC 금리인하 기대감에 2400선을 회복했다. 다만 최근 20거래일 중 10거래일에서 1% 이상 변동성이 나타나 조정 시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투자자예탁금은 88조 2709억 원에서 79조 3860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신규 자금 유입보다 기존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매수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키움증권(039490)은 이달 들어 5거래일 연속 전약후강 양봉으로 부정적 분위기가 환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6. 국채 금리 변동에 요동친 신용 스프레드···연말 추가 확대는 ‘제한적’
국고채 금리가 3%를 넘나들며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신용 스프레드도 확대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과 회사채 AA- 3년물의 스프레드는 47.4bp를 기록했다. 지난달 30bp대로 축소됐던 스프레드가 한은의 4연속 기준금리 동결과 연말 비수기로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국고채 금리가 2년 만에 3%대로 뛰면서 시장 금리까지 자극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연내 IMA 1호 상품 출시와 발행어음 사업 확대로 추가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연말까지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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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성예현 기자 jb154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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