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속 장중 상한가 달성 후 상승폭 줄여
10배 넘게 뛴 천일고속,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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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속(084670)이 장중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재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천일고속(000650)에 이은 연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천일고속은 하락 전환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7분 기준 동양고속은 전일 대비 19.69% 상승한 4만 315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급등하면서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다만 이후 상승세가 줄어들면서 상한가를 유지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같은 테마주로 묶이는 천일고속은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 현재 35만 8000원에 거래 중인데 전일 대비 5.91% 하락 중이다.
천일고속은 지난달 18일 주가가 3만 7850원이었지만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주가가 10배 넘게 뛰었다. 주가가 폭등하면서 한때 천일고속 주가는 51만 원을 넘기도 했다. 최근 들어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고 있는데 단기에 주가가 높아진 탓에 상승폭 역시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동양고속 역시 지난달 18일 주가가 7170원이었지만 이후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6배 넘게 올랐다.
두 종목 모두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재개발의 수혜주로 꼽힌다. 지난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복합개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천일고속을 필두로 동양고속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동양고속과 천일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운영사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각각 16.67%, 0.17%를 보유 중이다. 터미널 부지 재개발이 본격화할 경우 지분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호 기자 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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