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0 (수)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도착…2차 압수수색 돌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지난 9일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이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을 옮기는 모습.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이 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쿠팡에 대해 지난 9일에 이어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0일 오전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과 비밀누설 등 혐의로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전 11시쯤부터 약 10시간 동안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쿠팡 본사를 대상으로 제시한 압수수색영장에는 쿠팡에 재직했던 전직 중국인 직원이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과 비밀누설 등의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에 이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서 확보한 디지털 증거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할 방침이다.

    앞서 쿠팡에서는 지난 6월24일부터 약 337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갔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쿠팡 고소장 접수를 시작으로 범행에 사용된 인터넷 주소(IP)를 확보하는 등 본격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건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2차 피해 방지 차원에서 관련 사건 발생 여부도 매일 점검 중이다.

    박진호 기자 zzin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