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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자막뉴스] 소방관들마저 고통에 몸부림...자카르타 빌딩 집어삼킨 폭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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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카르타 중부의 케마요란 지역.

    7층짜리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여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건물 전체에서 뿜어져 나옵니다.

    현지 시간 9일 정오쯤 시작된 불은 세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겨우 진화됐습니다.

    목격자들은 건물 1층에 있는 드론 업체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탄 푸스피아 / 목격자 : 불이 시작되기 전에 여기서도 폭발음이 들렸어요. (폭발이 있었다고요?) 네, 폭발음이 들렸어요.]

    건물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은 소방관들이 설치한 비상 사다리를 통해 차례로 탈출했습니다.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된 수십 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하지만 임신부를 포함해 20여 명은 끝내 빠져나오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에 가득 찬 유독 가스를 제거한 뒤 내부 수색을 다시 할 예정이어서 사망자가 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티요 푸르노모 콘드로 / 중앙 자카르타 경찰서장 : (연기가 이미 퍼져) 산소가 감소했고,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이 산소 부족으로 사망했습니다. 우리는 물론 과학적 방법을 통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할 것입니다.]

    경찰은 점심시간 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드론 업체의 배터리에서 스파크가 일어나며 불이 시작돼 다른 층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비상대피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다는 증언을 토대로 건물 관리 업체의 과실이 있는지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ㅣ김희정
    자막뉴스ㅣ이미영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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