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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재결합하는 척 속였다"…전처·장모 탄 택시 차로 들이받은 30대 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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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창원지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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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한 배우자 등이 타려던 택시를 차로 들이받은 3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7단독 이효제 판사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경남 창원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이혼한 배우자 B씨와 B씨 어머니가 타려던 택시 우측 뒷문을 자신이 몰던 승용차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C씨가 부상을 입었고 택시도 파손됐다.

    A씨는 사고 직후 B씨 모녀에게 소리를 지르며 욕하다 이를 말리던 10대 아들 C군을 폭행한 혐의도 있다.

    A씨는 B씨 등이 당시 재결합을 논의하러 자신을 찾았다가 택시에 짐을 싣고 타는 것을 보고 재결합하는 척 자신을 속였다는 생각에 범행했다.

    이 판사는 "범행 수단과 방법, 피해 정도를 고려하면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범죄 전력이 없고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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