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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통일교 전 간부, '민주당 의혹' 침묵...추가 폭로 없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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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호 결심 공판에 취재진 몰려…중계 법정 마련

    윤영호, 지난 기일 '민주당 접촉' 추가 폭로 시사

    특검 선택적 수사 논란…전재수·정동영 실명 거론

    윤영호, 7분 정도 최후 진술에서 정치권 언급 없어


    [앵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재판이 추가 폭로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정치권에 대한 언급 없이 보석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결심 공판은 취재진이 몰리면서 예정에 없던 별도의 중계 법정까지 마련됐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지난 기일 피고인 신문 당시 민주당과도 접촉했다고 주장하면서 추가 폭로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특검은 선택적 수사 논란에 휩싸였고, 전재수, 정동영 장관 등의 실명이 거론돼 직접 반박에 나서며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그러나 7분 정도 분량의 최후 진술에서 정치권에 대한 언급은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울먹인 윤 전 본부장은 교단을 위해 적법하지 않은 행위를 했고 반성한다면서 통일교가 개인의 일탈로 꼬리를 자르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수사와 재판에 성실하게 임했고 공판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2017년에는 민주당과 더 가까웠다거나 대선 전 장관급 인사 4명을 접촉했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던 피고인 신문 때와는 딴판이었습니다.

    다만 윤 전 본부장 변호인은 마지막 변론에서 대선 전 통일교 행사를 위해 양당에 모두 접촉했다면서 특정 정당에만 접근했다는 특검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윤 전 본부장은 자신의 형량이 결정되는 재판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지 않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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