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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스팩株, 내년부터 IPO 규제 완화…상장 활기 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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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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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내년부터 스팩 주식에 대한 IPO 규제가 완화될 예정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채워야 하는 상장 주관사의 부담이 완화되는데요. 상장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서 스팩주 상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내년부터 스팩주에 대한 IPO 규제가 완화되면서 스팩주 상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4일 금융투자협회는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스팩주에 대한 IPO 규제 완화.

    스팩주의 의무보유 확약에 대한 상장 주관사의 패널티 부담이 줄어듭니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올해 30%, 내년 40%로 기존 IPO 규제 강화안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일반주와 달리 스팩주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채우지 못해도 패널티가 면제됩니다.
    기존에는 의무보유 확약을 해야 하는 주식 수의 80% 이상을 채워야 패널티를 경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채우지 못하면 주관사가 전체 공모금액의 1%를 6개월간 보유해야 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스팩주에 대한 의무보유 확약 비율 패널티를 낮춘 이유는 추후 합병을 통해 실체가 생기는 스팩주의 특성상 상장 주관사가 기관투자자들을 끌어오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는 판단에섭니다. 같은 이유에서 스팩주는 1주당 2000원의 단일 공모가에 상장되고 있습니다.

    스팩주 상장은 의무보유 확약 비율 강화 이후 중소형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받아왔습니다. 스팩주의 공모금액은 보통 100억 내외기 때문에 일반주보다 실권주 부담이 적기 때문.

    증권사 관계자는 "스팩주도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충족해야 해 부담이 있었는데, 실권주에 대한 부담이 적어져 스팩주 상장에 적극적이게 될 유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김효진 기자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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