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0 (수)

    K-2, 중남미 진출 눈앞…"3대 전차 도약 기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우리 업체가 독자 개발·생산하는 K-2 흑표 전차가 최근 'K-방산' 도입에 적극적인 중남미로 진출할 전망입니다.
    폴란드와의 계약 이후 그간 추가 판로를 확보하지 못했는데, 시장 다변화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기동 중 사격하는 전차.

    원을 그리듯 질주하며 한 곳을 조준합니다.

    루마니아 훈련장에서 성능을 시연하는 K-2입니다.

    러시아 위협에 맞서 폴란드가 대량 도입한 후 유럽 각국의 관심이 증폭됐습니다.

    이 전력이 중남미로도 수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페루가 우리 업체와 K-2 54대, 차륜형 장갑차 141대를 도입하는 총괄 합의를 체결했습니다.

    약 20억 달러, 3조 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에도 차륜형 장갑차 30대를 계약하는 등 'K-방산'을 통한 국방력 구축에 적극적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달 24일): 각국의 방위산업 수요가 우리가 예상하는 것 이상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마찬가지고, 남미도 좀 비슷해가고 있지 않나요?]

    내년 이행 계약까지 완료되면 지난해 총괄 협약에 따라 현지화 작업도 본격화됩니다.

    내년부터 3년간 직수출, 이후에는 페루 방산기업과 공동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용배 / 현대로템 사장: 전차를 구매하는 국가들이 자국의 방위산업 발전과 자국의 안보, 국방력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상호 윈윈하는 비즈니스 전략으로 수출을….]

    이번 서명으로 K-2는 독일, 미국산과 함께 3대 전차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K-2는 높은 평가를 받고도 2023년 노르웨이 전차 사업을 독일에 내줬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정재한>

    [갈태웅]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